회장인사말

한국통역번역학회 회원 여러분!

 

 

국내 통번역학계 처음으로 1998년 창설된 우리 학회는 통번역학이 확고히 학문으로 자리잡지 못한 당시의 척박한 환경에서도 전임 회장님들과 선배 교수님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오늘의 굳건한 토양 위에 설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까지 꾸준히 성장하도록 전념해 주신 전임 회장님들과 임원진의 노고와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972
년 홈즈(Holmes)가 번역학(Translation studies)이라고 명명한 지 이제 50년이 되어 가고, 우리 학회가 설립된 지 20여 년이 지났습니다. 통번역학은 언어학적인 분석과 텍스트 중심의 연구에서 나아가 번역의 목적과 기능에 초점을 맞춘 기능주의, 원천 문화보다 번역물의 문화에 초점을 맞추는 기술번역학(DTS), 문화연구의 측면에서 번역을 조명한 문화적 전환 등을 거쳤으며, 번역에 참여하는 주체에 중점을 두는 접근에 이어 최근의 기술 발전에 따른 기술적 전환도 있었습니다. 통번역학은 짧은 기간 동안 이렇듯 발전을 거듭하며 학계와 업계 모두 빠른 변화의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의 회오리로 통번역이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일부 전망과 달리 통번역()은 시대의 변화의 폭이 크고 깊어질수록 더욱더 밀접한 연관성으로 여러 방면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관련 연구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도전은 곧 기회임을 실감하는 요즈음입니다.

우리 임원진은 이러한 시류에 발맞추어 업계는 물론 관련 학계와의 협력을 도모하며, 여러분의 의견에 귀기울여 회원 여러분의 교류 및 연구가 더욱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학회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계속 베풀어 주시고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통역번역학회장 성승은 배상